"비싸고 어차피 주전 힘들어".. 트라오레, 토트넘서 경쟁 비관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06 11: 30

'근육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영입을 하지 못한 것이 토트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6일(한국시간)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5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트라오레를 영입하지 않은 것은 주전이 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2년 계약이 남은 트라오레에 관심을 보였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유벤투스 시절부터 관심을 보였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원했기 때문에 트라오레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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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트라오레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5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를 원하는 울버햄튼에 3000만 파운드(약 479억 원)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로빈슨은 "트라오레 영입은 토트넘 스쿼드에 훌륭한 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괜찮을 때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해 주전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라오레는 윙어 혹은 2선 공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브라이언 힐 등이 뛰고 있는 토트넘에서 트라오레가 주전을 차지하기에는 벅찰 수 있다는 뜻이다. 
이어 그는 "5000만 파운드는 많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 트라오레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많았다. 내가 들은 바로는 리즈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수가 너무 비싸다고 느낀다면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분명 스쿼드 선수를 위해 과다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이미 거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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