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중요한 건 결과다."
황의조(29, 보르도)가 레바논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6/202109061424772636_6135ac96e8d5e.jpg)
벤투호는 지난 6월 고양운동장에서 치러진 레바논과 2차예선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첫 경기를 0-0으로 비겨 레바논전 결과가 더 없이 중요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황의조는 경기 전날인 6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쨌든 중요한 것은 결과다. 어떤 방식으로든 3점을 갖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의조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손흥민이 공간 창출,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 당연한 것 같다. 공격진들이 어떻게 해야 찬스를 만들고 기회를 가져갈지 연구 중이다. 선수 뿐 아니라 감독, 코치님들도 연구하고 있다. 기회 많지 않더라도 골을 넣어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쉬지 못했다. 컨디션은
▲ 크게 문제는 없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몸을 잘 조절하고 있다. 매번 득점하고 골을 넣을 수 없다. 찬스 나올 때 골 넣으려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이라크전 후 경기지연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일부 팬들은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
▲ 나 역시 손흥민과 같은 생각이다. 상대가 골킥, 프리킥, 스로잉 등 모든 부분에서 시간 지연하는 것 느꼈다. 선수단도 심판에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런 것 신경쓰지 말고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2차예선에서 레바논과 경기를 했다. 장단점을 느꼈나
▲ 상대가 많이 내려서서 수비 위주로 경기를 했다. 그런 후 역습도 할 줄 알았다. 거기에 대비해야 하고 기술적인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수가 기회와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주축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은 처음이다. 부담은 없나
▲ 선수로서 최종예선은 처음이다. 기대도 많이 된다. 부담은 축구 선수로서 대표팀 선수로서 당연하다.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중요하다. 결과만 바라보고 훈련하고 경기했으면 한다.
-레바논도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끼리 이야기한 것 없나
▲비디오를 통해 우리 문제점을 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공격수들이 모두 느끼고 있을 것이라 본다. 좀더 많이 움직이고 기회 얻었을 때 결정을 지어줘야 한다. 나 역시 큰 점수 아니라도 찬스 났을 때 1~2골 넣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스트라이커는 조규성(김천상무)과 둘 뿐이다. 훈련 하면서 본 조규성의 장단점이 있다면. 대화를 나눈 적 있나
▲규성이를 가까이서 보니 피지컬도 좋았고 슈팅과 마무리도 좋았다. 선수 스스로도 노력하고 같은 대표팀 선수로서 나 역시 많이 배우고 있다.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찌됐건 중요한 건 결과다. 어떤 방식으로든 3점을 갖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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