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34, PSG)가 단단히 화가 났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6라운드를 치렀다. 그런데 브라질 보건당국의 개입으로 경기 시작 후 7분 만에 경기가 취소됐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방역규칙 위반을 문제삼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토트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상 아스톤 빌라) 4명이 방역 조치 위반으로 격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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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브라질까지 날아간 메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브라질 보건당국 관계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메시는 “3일을 걸려서 여기 와서 경기를 기다렸는데 왜 더 빨리 문제를 말해주지 않았나? 완전히 X판이다. 우리는 떠난다”라고 성토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메시는 “모두에게 파티가 돼야 할 경기였다. 낸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국민들을 대변해야 한다. 브라질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참 슬프다”고 분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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