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주막’ 낚시를 나간 카이가 생선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좌절했고 7개월 아기 손님을 보고 훈훈한 미소를지었다.
6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우도주막’ 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선, 카이, 문세윤은 함께 낚시에 나섰다. 세 사람은 배에 올랐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낚시 포인트에 도착, 문세윤은 선장에게 “오늘 여기서 잡을 수 있는 주요 어종이 뭐냐”고 질문헀다.
선장은 “참돔이나 벵에돔”이라고 말해며 “제주도에서는 미터급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오늘 돌아가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집중 하면 참돔이든 무슨 돔이든 잡힐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너무 빨리 잡힐까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40cm가량의 참돔을 낚은 문세윤은 “대박”이라며 기뻐했다. 이에 카이는 “형 장난 아니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카이와 김희선에게 “우리 후배들 잘 낚고 있냐”며 허세를 부렸고 김희선은 “태어나서 두 번째 낚시인데 저도 좀 잡게 해주세요. 용왕님”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희선은 6마리 낚시에 성공했다. 카이는 “왜 나한테는 안 와. 애들이 다 먹고 가나봐. 아니면 내가 감각이 없나?”라며 속상해했다.

결혼 10개월차 박상준, 최난 부부가 첫번째 손님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7개월된 아들 로건이와 함께 왔다. 최난씨는 “아들이 너무 어려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아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1일차 부부 강찬희, 이지영 부부가 찾아왔다. 이들은 초등학교 교사라고. “어제 결혼했다”는 이들의 발에 카이는 박수를 치며 정체불명의 춤을 춰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9번째 저녁 식사이자 마지막 저녁 식사로 수제 생선구이와 뇨끼, 갈치튀김과 토마토수프를 만들었다.
식사시간이 되자 모든 손님들이 주막으로 모였다. 이때 아기를 발견한 카이는 “하고싶은게 하나 있는데 해도 되냐. 아기들 발냄새가 그렇게 좋다던데..”라며 아기 발냄새를 맡아 웃음을 안겼다.
신혼부부들이 식사하는 동안 김희선과 탁재훈은 아기를 봐줬다. 카이는 “아기를 한 번 안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기 안기에 성공, “미치겠다”며 행복해했다. 아기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탁재훈은 아기 앞에서 춤을 추며 재롱까지 부렸고 문세윤은 아기 비행기를 태우며 놀아줬다.

한편 이들은 6월 12일 시작해 6월 28일 주막 영업을 마무리 했다. 주막 식구들은 25쌍의 신혼부부가 남긴 깜짝 방명록을 보며 즐거워했다. 이튿날, 마지막 신혼부부들까지 모두 퇴실하자 이들도 집에 돌아갈 채비를 했고 지금까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내가 조금 더 위안이 되고 내가 힐링이 되는 그런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는 “그분들에게도 추억이 됐겠지만 저한테도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유태오는 “힐링이었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사랑이야기들이나 만남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신혼부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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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