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에 월 천만원을 버는데!” 서장훈x이수근, 배려+존중無 동갑내기 부부에 ‘호통’ ('무물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07 06: 54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결혼 선배의 마음으로, 참된 부부의 자세를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동갑내기 부부가 출연했다. 24세에 결혼해 딸이 있다는 두 사람. 하지만 이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 케이스라며  다시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지 고민을 전했다. 
싸움의 원인을 물었다. 알고보니 집안일 때문이라고. 일을 시작한 아내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단 말에 서장훈은 “네가 좀 하면 안 되냐”고 호통쳤다.

아내는 “내가 친정에 있으면 밥도 혼자 안 해 먹는다”며 이틀간 굶었던 남편을 폭로했고, 서장훈은 “오기를 부리냐 , 배달음식 시키면 되지 않냐”라며 이해하지 못 했다. 
게다가 아내가 평균 4~5백에서 최고로 월 천만원 수입을 낼 정도로 능력이 있으나 남편은 외벌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남편이 현모양처 아내상을 원하는 것 같다고. 27세라는 말에 서장훈은 “고려에서 왔냐”며 가부장적인 남편의 성격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둘이 이 시국에, 월 천만원을 번다는게 흔한일 아니다, 서로 배려하면  잘 살 수 있는데 왜 양보하지 않고 서로 행복을 걷어차는지 모르겠다”며 서로 배려와 양보, 존중이 없는 부부를 꼬집었다. 
급기야 이수근은 “둘이 사랑하지 않아, 아이없으면 당장이라도 헤어질 것 같은 커플”이라면서 “서로 외면하는 모습, 남보다 더 못한 사이다, 솔직히사랑하긴 하니?”라고 물었다. 
남편은 “사랑하니까 아이가 생긴 것”이라 하자, 서장훈은 “그럼 양보해라, 그 정도로 사랑한다면“이라고 조언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사랑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럴 거면 헤어져, 깔끔하게, 부부간에 존중이 없어보인다”면서 “우리의 결론은 헤어져라”며 이혼이라는 특단조치를 내렸다. 
이에 깜짝놀란 사연자가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조언을 구하러 왔다”고 하자 두 보살은 “100프로 충격요법, 너희 현실을 자각 하라는 것”이라면서 “헤어지라는 이유는 더 양보하고 살라는 것”이라며 조언했다. 
한편, 이날 20대에 첫 이별을 겪으며 비혼을 결심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이제 연애와 결혼이 무섭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럼 혼자 살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이수근과 함께 “네가 눈치채지 못한 다른 남자가 있을 수 있다”고 하자 사연자는 “그럴 애가 아니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뭘 아냐 , 내가 볼 때 너 두 달안에 연애 100프로 한다”며 웃음,“이제 한 명 만난거 아니냐, 내가 장담하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 생기면 이런 고민 할 필요 없다”고 했다. 
사연자는 “한 번 경험했으니 연애 안 해도 된다”고 하자 서장훈은 “x싸지 마라, 주접 떨고 있네, 그럼 혼자 살아라”고 상담을 포기해 폭소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