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지연, 아파도 꼭 집밥 챙겨줘”→서장훈 “건물+돈 많아도 매일 배달음식”[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07 08: 37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집안일로 다투는 어린 부부를 조언하던 중 아픈 아내 박지연을 떠올리며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6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계속 소개팅이 실패하는 영어교사 사연자가 출연했다. 소개팅 족족 상대와 마찰이 있었다는 사연자는 “주변에서 내가 이기적이라 그런 다더라”며 호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배려없는 건 상대방이었다. 

특히 인터넷에서 소개팅 카페로 인연을 찾는다는 말에 두 보살은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것, 신원 불분명한 사람과 왜 SNS에서 만나나”면서 “배려 문제가 아니라 급해서 소개팅에 안 되는 것, 상대를 보는 눈이 흐려진다”며  조급함에 스텝이 꼬여버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평생 배필을 찾는데 인터넷 카페는 아니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차라리 결혼정보 회사를 가입해라”고 조언했다.  
사연자의 이상형을 물었다. 자기 일을 열심히하는 사람이란말에  앞서 출연한 45세 김민중 씨를 소환했다. 모태솔로였으나 재력이 있던 사연자였다. 급기야 전화연결하자 사연자는 두 보살의 추진력에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이 남자 집이 두채다”며 어필, 마침  일산과 인천에 살고 있는 거리에 두 보살은 “둘이 한 번 만나봐라”면서  소개팅을 성사시켰다.  
급기야 서장훈은 추억의 이름궁합도 보더니 “93퍼센트, 하늘이 내려준 궁합”이라며 깜짝,  예감이 좋은 소개팅을 전했다.  
다음은 동갑내기 부부가 출연했다. 24세에 결혼해 딸이 있다는 두 사람. 하지만 이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 케이스라며  다시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지 고민을 전했다. 
싸움의 원인을 물었다. 알고보니 집안일 때문이라고. 게다가 아내가 평균 4~5백에서 최고로 월 천만원 수입을 낼 정도로 능력이 있으나 남편은 외벌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둘이 이 시국에, 월 천만원을 번다는게 흔한일 아니다, 서로 배려하면  잘 살 수 있는데 왜 양보하지 않고 서로 행복을 걷어차는지 모르겠다”며 서로 배려와 양보, 존중이 없는 부부를 꼬집었다. 
특히 아내는 남편에 대한 사랑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럴 거면 헤어져, 깔끔하게"라며 이혼이란 특단조치를 내렸다. 두 보살은 “100프로 충격요법, 너희 현실을 자각 하라는 것”이라면서 “헤어지라는 이유는 더 양보하고 살라는 것”이라며 조언했다. 
이때, 서장훈은 “나 혼자 살아, 건물이 어쩌고 돈이 어쩌고 하지만 나도 맨날 배달음식 먹는다”며 남편에게 아내를 위해 배달음식도 시켜먹으라고 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난 집밥 매일 먹는다, 아내 몸이 많이 아파도 아이들 음식 다 해서 잘 해준다”며 아무리 바빠도 남편에 끼니를 챙겨주는 아내가 되길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난 오히려 아내에게 시켜먹자고 해, 너가 그런 남자가 되어야한다”면서 “생각을 바꾸면 된다. 상대방을 미안하게 해라. 그럼. 상대가 미안해서라도 같이 한다”며  부부는 대화를 많이 나눠야한다고 현실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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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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