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박주애 "♥남편 장준혁, 무직 2년째..관계 중 도망까지 가 상처"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06 23: 56

‘애로부부’ 배우 김승현이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블로그 마케팅 강사 박주애와 장준혁 부부가 출연해 속터뷰에 나섰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블로그 마케팅 강사 박주애가 출연해 남편이 일을 하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아내 박주애는 “남편이 3개월을 일을 못해요. 결혼 전 2~3번, 결혼 뒤 2번으로 지금까지 5번 정도 직장을 그만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상사가 답답해했다. 남들보다 일하는 속도가 느리고, 업무 능력도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는 부정적인 얘기에 상처도 많이 받아서 그랬다”고 변명을 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이어서 그는 “신혼여행을 다녀와 2주 뒤에 상여금까지 받고 퇴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의 퇴사에 당황스러웠던 적이 많다. 근데 남편 무직이 2년차 되자 너무 힘들어지더라. 백만원만 벌어와서 무게감이 덜어질텐데 그러질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또 남편 장준혁은 “일을 못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나를 뒷담화하더라. 그때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런 남편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아내 박주애는 “배달 일을 3번 하고 안나가더라”고 말했다. 
남편 장준혁은 “해보니까 적성에 맞더라. 근데 밤에 나갔다가 아침에 오니까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전했다. 덧붙여 “코로나 터지고, 아내가 자주 아파서 옆에 있어줘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는 “엄청 아픈 게 아니다. 죽을병이 아니다. 혼자 커버할 수 있는데 남편이 옆에 있어야 마음을 놓는다”고 말했다. 스페셜 MC 김승현은 “저도 데뷔 초반 ‘연기 못한다’고 정말 욕을 많이 먹었고, 연기력 때문에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적도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또 남편은 “최근 게임BJ를 시작했다”며 “나름 열심히 일주일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말하자 아내는 “일주일, 이주일이라도 배달 일을 했다면 신뢰했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아내 박주애는 “번 돈을 다 자기가 쓰더라.”고 말해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집안일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남편은 아내가 집안일을 하나도 안한다고 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돌리면서 청소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스스로를 생각하기에 내가 한량 같다”고 말해 모두 할 말을 잃게 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이 관계 중에 도망을 간다. 책임지기 싫으니까. 그래서 상처 받는다”고 말했다. 또 아내 박주애는 “책임지지 않으려는 성향이라는 건 알지만 나를 여자로 존중해준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러다 애기 못 낳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 안 한건 아니다. 1년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남편이 내 부담감을 덜어 줄 생각이 없어보이니까..”라고 진솔하게 말했다. 또 박주애는 “남편이 변할 것 같지 않아서 포기했다”고 말해 MC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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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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