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애 "♥남편, 2년째 무직..포기했다"→안선영 "아내는 무슨 죄?" 분노 ('애로부부')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07 06: 52

‘애로부부’ 블로그 마케팅 강사 박주애가 출연한 가운데 남편이 일을 안하고 의지하기만 해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블로그 마케팅 강사박주애와 남편 장준혁이 ‘속터뷰’에 나섰다. 
아내 박주애의 말에 따르면 결혼 3년차인 두 사람은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다. 박주애는 남편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이 사람과 만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그는 오늘 속터뷰에 나선 이유가 '남편'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주애는 “남편이 3개월을 일을 못해요. 결혼 전 2~3번, 결혼 뒤 2번으로 지금까지 5번 정도 직장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덧붙여 박주애는 “남편의 퇴사에 당황스러웠던 적이 많다. 근데 남편 무직이 2년차 되자 너무 힘들어지더라. 백만원만 벌어와서 무게감이 덜어질텐데 그러질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남편 장준혁도 설명에 나섰다. 그는 “상사가 답답해했다. 남들보다 일하는 속도가 느리고, 업무 능력도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는 부정적인 얘기에 상처도 많이 받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혼여행을 다녀와 2주 뒤에 상여금까지 받고 퇴사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내 박주애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배달 일을 3번 하고 안나가더라”고 말하며 “번 돈을 다 자기가 쓰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이어 남편 장준혁이 반격했다. 그는 “(배달일을) 해보니까 적성에 맞더라. 근데 밤에 나갔다가 아침에 오니까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전했다. 또 덧붙여서 아내가 아파서 못나갔다고 말해 박주애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박주애는 “(내가) 엄청 아픈 게 아니다. 죽을병이 아니다. 혼자 커버할 수 있는데 남편이 옆에 있어야 마음을 놓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또 운전을 잘 못해서 혼자 두면 뭔일 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남편 장준혁이 하는 말에 모두가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내가 뛰어나니까 제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아내가 버텨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람들이 그런 상상하잖아요. 돈 많은 여자가 나를 먹여 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왜저래?”라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내는 “최종 목표가 좋은 엄마다. 결혼 전에는 날 닮은 딸 낳자고 하더니, 결혼 후에는 꼬시려고 한 말 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이에 남편은 “결혼 전에는 별도 따다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냐. 아내가 자주 아파서 안 낳으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돈을 벌고 나서 낳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덧붙여 “아내가 일을 좀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이 관계 중에 도망을 간다. 책임지기 싫으니까. 그래서 상처 받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악의 경우를 생각 안 한건 아니다. 1년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남편이 내 부담감을 덜어 줄 생각이 없어보이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선영은 “이 방송을 보시고 트라우마가 되지 않고 좋은 자극제가 되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에로지원금 200만원은 만장일치로 아내 박주애에게 돌아갔다. 그러면서 아내는 “속터뷰 이후 남편에게 변화가 생겼다. 배달 일을 끊임없이 나가더라”고 후속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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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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