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쌍의 부부와 함께한 ‘우도주막’이 종영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우도주막’ 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하는 주막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선, 카이, 문세윤은 함께 낚시에 나섰다. 세 사람은 배에 올랐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문세윤에게 입질이 오기 시작했고 그는 “이건 백퍼센트 참돔”이라며 흥분했다. 그러나 고기는 미끼만 먹고 바로 도망가버렸다. 이에 선장은 낚싯줄이 터지지 않는 팁을 전수했고 문세윤은 낚시를 이어갔다. 참돔의 손맛을 느낀 문세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입질이 왔고 당기고 감기를 반복, 참돔 낚시에 성공했다.
40cm가량의 참돔을 낚은 문세윤은 “대박”이라며 기뻐했다. 김희선은 놀래기를 잡는 선장의 모습을 보고 놀래기 잡기로 갈아탔다. 그는 문세윤에게 “너는 질로 승부, 나는 양으로 승부”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윤이는 홈런 쳤으니까 나는 안타로..”라고 말했다. 놀래기 낚시로 갈아탄지 3분만에 김희선은 낚시에 성공했고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10마리 잡고 퇴근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또 한마리의 고기를 낚았고 이후에도 줄줄이 낚시에 성공했다.

결혼 10개월차 박상준, 최난 부부가 첫번째 손님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7개월된 아들 로건이와 함께 왔다. 최난씨는 “아들이 너무 어려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아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1일차 부부 강찬희, 이지영 부부가 찾아왔다. 이들은 초등학교 교사라고. “어제 결혼했다”는 이들의 발에 카이는 박수를 치며 정체불명의 춤을 춰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9번째 저녁 식사이자 마지막 저녁 식사로 수제 생선구이와 뇨끼, 갈치튀김과 토마토수프를 만들었다.
식사시간이 되자 모든 손님들이 다 모였다. 아기를 발견한 카이는 “하고싶은게 하나 있는데 해도 되냐. 아기들 발냄새가 그렇게 좋다던데..”라며 아기 발냄새를 맡아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유태오의 요리를 보고 “약간 프랑스인데 노포 식당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회를 못 드신다고 해서 구이로 준비했다. 옥돔과 참돔인데 참돔을 직접 잡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세 사람이 나가서 한 사람이 잡았다”며 자신의 업적을 어필했다. 김희선은 화이트 와인처럼 깔끔한 맛을 가진 야관문주를 곁들임 주로 제공했다. 야관문은 항산화, 항당뇨, 항암효과에 도움을 준다고.

김희선은 골뱅이 무침을 성공적으로 완성, 탁재훈의 칭찬에 기뻐했다. 카이는 백종원 요리 영상을 보며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문세윤은 “백선생니께 연락 한 번 드려야겠다”며 웃었다.
신혼부부들은 야간 포차로 모였고 맥주와 함께 골뱅이 무침을 먹었다. “양념 직접 하신거냐. 파는 맛이 난다. 안 맵고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저희가 다 만든거다. 카이랑 낮에 양념 만들어놓고 지금 버무리기만 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완성된 두부김치도 제공됐다. 신혼 부부는 “이것도 맛있다. 파는 것 같지 않은데 맛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오늘 우도 마지막 날이다. 저희도 같이 체크 아웃을 한다.”며 신혼부부들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문세윤은 바지락 술찜을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함께 모여 맛있게 야식을 즐겼다.
‘희주모’로 활약한 김희선은 “손님들에게 더 잘해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내가 조금 더 위안이 되고 내가 힐링이 되는 그런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주막을 운영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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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