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김희선→카이, 7개월 아기 손님 등장에 함박웃음··· "힐링과 위안 얻어" 훈훈함 속 종영[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7 08: 27

‘우도주막’ 7개월 아기 손님 등장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6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우도주막’ 에서는 마지막 손님들과 시간을 보내는 주막식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 10개월차 박상준, 최난 부부가 첫번째 손님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7개월된 아들 로건이와 함께 왔다. 최난씨는 “아들이 너무 어려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아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아기가 있는지 몰랐다”며 당황했지만 아기를 보고 “진짜 귀엽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울지도 않는다. 10개월 맞아? 안녕”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탁재훈은 “아기가 있는데 신혼이세요?”라고 물었다.  최난씨는 “결정해둔 결혼 날짜가 있었는데 아기가 생겨서 식을 당겨서 하게 됐다. 6개월 먼저 했다”고 말했다.
이날 탁재훈은 아이를 데리고 외출 하려는 신혼부부에게 “제가 아기를 길러봤다. 아기를 봐줄테니 편하게 놀다 오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너무 쳐다본다. 헤어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상냥한 탁재훈의 모습에 유태오는 “형의 이런 모습 처음 본다. 완전 지킬앤 하이드 같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아이와 온몸으로 놀아줬고 유태오는 “아기가 7개월이면 엄마 아빠가 얼마나 바빴겠어요. 신혼여행인데 누가 아기를 이렇게 봐주면 얼마나 좋겠냐. 형이 진짜 좋은 일 하신거다”라고 말했다.
한참을 놀아주던 탁재훈은 아기 재우기까지 성공했다. 침대에 눕히자 아기는 바로 깨버렸고 탁재훈은 “어떻게 내려놓는 걸 알지?”라며 아이를 품안에서 놓지 못했다. 낚시팀이 돌아왔다. 큰 소리를 내며 들어오던 김희선은 아기를 보자 “인형이야?”라며 당황했다.
유태오는 낚시팀이 잡아온 생선으로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탁재훈은 카이의 도움을 받아 결국 아기 내려놓기에 성공, 무사히 재우기 미션을 완수했다. 김희선과 카이도 아기를 보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탁재훈은 아기 엄마 아빠가 돌아오자 “아기 2시간 봤으니 500만 원 결제 부탁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은 소리에도 아기가 깰까 “제발 조용히 좀 해라”라며 잔소리 했다. 한참을 곤히 자던 아기는 인기척에 잠에서 깼고 박상준, 최난 부부는 무사히 아기와 함께 체크인을 마쳤다.
신혼부부들이 식사하는 동안 김희선과 탁재훈은 아기를 봐줬다. 카이는 “아기를 한 번 안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기 안기에 성공, “미치겠다”며 행복해했다. 경력직인 탁재훈은 아기 앞에서 춤을 추며 재롱까지 부렸고 문세윤은 아기 비행기를 태우며 놀아줬다.
한편 이날 이들은 마지막 영업을 한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마지막에 써준 글들을 보니 더 잘해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조금 더 위안이 되고 내가 힐링이 되는 그런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는 “그분들에게도 추억이 됐겠지만 저한테도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유태오는 “힐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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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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