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19년 전 복사꽃 소녀…안효섭과 인연 ing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9.07 06: 51

‘홍천기’ 안효섭이 김유정의 정체를 알았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하람(안효섭)이 홍천기(김유정)가 19년 전 복사꽃밭 소녀라는 사실을 알았다.

방송 화면 캡쳐

하람은 홍천기와 함께 가마를 타고 가던 중 몸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어쩔 수 없이 홍천기를 산길에 내리게 한 하람은 얼마 가지 않아 마왕이 발현됐다. 하람에게서 마왕이 발현된 ‘하람 마’는 “하람 넌 실수를 했다. 동지에 법궁에서 벗어나다니”라고 꼬집었다. 특히 홍천기를 보면서는 “찾았다. 내 눈”이라며 기뻐했다.
홍천기는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났다. 산길을 걷던 중 삼신이 결계를 쳐서 ‘하람 마’가 홍천기를 못 찾게 한 것. 하지만 홍천기가 결계를 벗어나자마자 ‘하람 마’는 추적을 시작, 홍천기의 눈을 찌르려 했다.
이때 인왕산과 법궁의 수호신 ‘호령’이 나타나 마왕을 제압했다. 호령은 마왕의 목숨도 거두려 했다. 하지만 삼신이 나타나 “지금 죽여선 안된다. 저 남자가 죽으면 오히려 마왕이 자유롭게 된다. 언젠가 저 아이가 빚을 영원의 그릇에 마왕을 가둬야 한다. 때가 되면 저 아이가 빚을 것이다. 저 아이는 운명의 아이”라고 예언했다. 호령은 못마땅했지만 삼신의 말을 듣고 멈췄던 시간을 돌려놨다.
마왕이 다시 봉인된 하람은 발을 헛디뎌 나무에서 떨어졌고, 홍천기를 덮치며 정신을 잃었다. 하람을 업고 마을로 돌아온 홍천기는 그의 품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그 사이, 하람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안 성조(조성하)는 찾아오라 어명을 내렸고, 백성들은 동요했다.
무영(송원석)이 하람을 찾기 시작한 가운데 양녕대군(공명)과 주향대군(곽시양)도 움직였다. 특히 주향대군은 미수(채국희)가 죽은 관군의 시신을 확인해봐야겠다고 하자 함께 갔고, 사체를 확인한 뒤 미수에게 “하람이 마왕과 관련된 것인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음날 아침, 홍천기는 잠에서 깬 뒤 하람을 바라봤다. 정신을 차린 하람은 자초지종을 물었고, 하람은 홍천기를 간신히 기억하고 마음을 놨다. 하지만 그에게서는 ‘하람 마’가 발현된 이후 기억은 없었다.
홍천기가 최원호(김광규)에게 도움을 청하다 오해를 받가 광에 갇힌 사이, 무영이 하람에게 도착했다. 이어 홍천기가 의원을 데리고 도착했고, 이름을 물어보는 질문에 ‘홍천기’라고 답했다.
이에 하람은 “19년 전 복사꽃밭 소녀와 이름이 같다”고 깨달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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