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조여정이 아들 장선율을 국제학교로 전학시켰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극본 스토리홀릭/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에서는 송여울(조여정 분)의 과거와 앞으로 벌어질 불행한 일들에 대한 암시가 그려졌다.
송여울이 아들을 국제학교에 전학시키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들 이찬이 학교에서 차별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송여울은 이찬이 친구와 다퉈 학교에 불려갔다. 상대측 학부모(박은혜 분)는 “우리 세준이 진단서다. 그쪽 앞으로 내용증명 보냈다. 정식으로 소송절차 밟을거다. 우리 애아빠 중앙지검에 있는거 잘 아실거다. 그쪽도 법조계 분이시라니 법대로 하는게 클리어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송여울은 “애들끼리 싸움인데 이러지 말자”고 했지만 상대측은 “애들이 잘못했으면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거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송여울은 “애가 사과 안 한다고 한다. 먼저 시작한건 그쪽 아이다. 우리 아이도 얼굴을 다치긴 다쳤다. 사과 받고 싶으면 그쪽 아들도 사과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을 하든 고소를 하든 알아서 하시라.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며 교실을 나섰다.
송여울은 아들 전학의 불씨가 된 학부모(박은혜 분)와 HSC에서 다시 마주쳤다. 세준맘(박은혜 분)은 송여울을 발견하고 “저 여자가 여길 왔어?”라며 당황했다.
그는 송여울에게 다가가 “수완이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다신 볼 일 없을 줄 알았더니 여기서 만나네요. 비결이 뭐예요? 여기 엄마들은 전 학교에서 있었던 일 알아요?”라며 비아냥댔다
송여울은 “그쪽과는 상관 없는 일인데 관심 꺼주시죠”라고 답했다. 세준맘은 “눈가리고 아웅도 정도가 있지. 우리 세준이한테 그래놓고 여기서 뻔뻔하게 고상한 척 하면 없던 일이 돼? 내가 이 자리에서 확 다 까발려 봐?”라고 협박했다.
이에 송여울은 “적당히 해. 나라고 깔 게 없는게 아니니까. 중앙지검 박무택 부장검사 당신 그 잘난 검사남편 후배 여검사 추행 혐으로 검찰 내사중인거 이 자리에서 확 까발려 버릴까?”라고 응수했다.
엔딩에서 이찬은 숨바꼭질을 하던 중 화장실에 갔고 화장실에서 누군가를 발견했다. 놀란 이찬은 사물함에 숨었고 누군가 자물쇠를 잠가버려 갇히게 됐다. 송여울은 구두로 자물쇠를 부숴 이찬을 구해냈다. 아들을 진정시키던 송여울은 창문에 빨간 글씨로 ‘WELCOME’이라는 글자를 발견, 충격에 빠졌다.

한편 송여울은 HSC에서 초대장을 받았고 아들의 제주도 국제학교 전학을 결심했다. 그러나 초대장을 보낸 이는 밝혀지지 않았고 전학 첫날부터 아들이 사물함에 갇히는 등 불길한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송여울 또한 “남편을 죽인 여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앞으로 제주 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임이 암시된 가운데, 과연 초대장을 발송한 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를 그린 ‘하이클래스’는 매주 월,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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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