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회장, “메시 떠나고 전혀 이야기 나눈적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07 07: 43

리오넬 메시(34)가 PSG로 떠났지만 바르셀로나 회장은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11일 PSG로 전격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이유를 들어 팀의 상징이었던 메시를 떠나보내야 했다. 후보시절 ‘메시를 꼭 잡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당선 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이적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에스포르트3’ 스페인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떠난 뒤 그와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메시가 이적한 이유는 설명한대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파산위기의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함께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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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타 회장은 구단을 위해 메시 이적이 불가피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리즈만이 떠났어도 메시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년에 파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수단 연봉을 줄이는 것이 불가피했다. 선수단 임금을 110%에서 80%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이적으로 바르셀로나의 구단가치는 세계 10위로 떨어졌다. 반면 PSG는 2위에 올랐다. 과연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에 미래가 있을까. 
라포르타는 “메시가 이적해서 물론 나도 슬펐고 이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메시의 PSG 데뷔전을 봤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라이벌팀에서 뛰는 그를 보니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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