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박정민 "후회없이 촬영…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9.07 11: 59

 배우 박정민(35)이 “이 영화를 찍으면서 후회없이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민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그래서 이 영화의 결과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 리뷰 및 반응을 찾아봤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블러썸픽쳐스)은 정작 기차역은 없는 시골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달 15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준경을 연기한 박정민은 “저희는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며 “모든 배우들이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시나리오였다.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컸고 마음을 울린 따뜻한 요소가 많아서 영화에 대한 애정이 커진 거 같다. 영화를 찍으면서도 행복한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며 “인터뷰라서 좋게 말하는 것처럼 들릴까 봐 조심스러운데, 작년 여름에 촬영했던 것을 떠올리면 마음이 이상하다.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사실 제가 나온 영화는 재미있게 보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다르다. 같이 만들었던 배우들 덕분인지 마음이 더 몽글몽글해졌다. 마치 소풍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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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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