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감독의 감탄 “한국, 손흥민만의 팀이 아니었다” [오!쎈 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9.07 22: 23

한국이 레바논의 침대축구를 격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권창훈의 결승골이 터져 레바논을 1-0으로 이겼다. 한국(1승1무, 승점 4점)은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하며 이라크전 0-0 무승부 부진을 털었다. 
경기 후 이반 하섹 레바논 감독은 “한국팀이 경기를 지배했다. 레바논이 공간을 많이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종료 30분전에 실점했지만 우리도 좋은 찬스가 있었다. 득점을 못해 아쉽다. 2차전이 끝났지만 아직 (본선행) 기회는 있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 자랑스럽다. 시차도 있고 장거리 여행이지만 남은 경기도 좋은 정신력 보여주겠다”고 총평했다. 

인상적인 한국선수는 누구였을까. 하섹은 “한국선수들이 전술적으로 다 훌륭했다. 패스의 질이 높아 레바논 선수들이 고생했다. 14번 홍철이 좋은 크로스를 보여줬다. 그 크로스가 골로 연결됐다. 우리 실수”라고 인정했다. 
손흥민의 부재는 얼마나 영향이 있었을까. 하섹은 “한국팀은 좋은 선수들 많다. 손흥민 만의 팀은 아니다. 물론 손흥민이 잘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훌륭하다”며 한국선수들을 칭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