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조여정, 남편 김남희 죽인 진범일까…공현주 정체 뭐길래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08 05: 18

'하이클래스’에서 조여정이 김남희의 죽음으로 협박에 시달리며 공현주가 또 다른 불륜 용의자로 부상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2회에서는 송여울(조여정 분)의 험난한 국제학교 적응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여울은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을 갇혔던 락커에서 간신히 구해냈다. 폭우 속 아들을 업고 어쩔 줄 모르는 송여울에게 의문의 여성이 다가와 친절을 베풀었다. 다행히 송여울은 아들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학교에서 그는 여전히 불청객으로 따돌림을 당했다. 사람들은 송여울을 보고 쑥덕거렸고, 남지선(김지수 분)을 위시한 같은 반 학부모들은 송여울을 은근슬쩍 배제시키며 무리를 형성했다. 

이 가운데 황나윤(박세진 분)과 딸 황재인(박소이 분) 모녀가 송여울과 안이찬 모자를 도왔다. 황나윤은 남지선의 초대도 거절한 채 황재인이 안이찬의 버디라며 친절하게 다가갔다. 알고 보니 안이찬이 락커에 갇힌 날 도움을 준 여성도 황나윤이었던 터. 송여울은 친절하고 따뜻한 황나윤에게 고마워하며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죽은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그늘이 떠나질 않았다.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은 죽은 안지용이 재단 설립부터 운영까지 깊이 관여하고 있었으며, 많은 후원을 보내왔던 일을 알려줬다. 초대장 또한 생전 남편의 뜻을 고려해 도진설이 송여울에게 보낸 것이었다. 
송여울은 결혼기념일 요트에서 실종된 후 사망 처리된 안지용의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 했고, 그 날을 떠올리던 중 안지용의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폰을 발견했다. 하지만 어떤 비밀번호로도 잠금을 풀 수 없었다. 
이 가운데 안이찬은 죽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학교에서 가족을 소개하는 그림에 아빠를 그려넣고자 한 것. 송여울은 "아빠도 우리랑 있어?"라고 묻는 아들에게 "엄마는 그렇게 생각해"라고 웃어주며 안심시켰다. 그렇다고 세상이 송여울의 마음처럼 따뜻하게 두 모자를 대해주지는 않았다. 특히 곽시우(서윤혁 분)는 가족 그림에 아빠까지 그려온 안이찬에게 "너 아빠 없잖아. 아빠 죽었잖아"라고 말하며 상처를 줬다.
따돌림의 정도도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 안이찬이 곽시우의 드론을 망가트린 범인으로 몰리기도 했다. 곽시우의 드론이 부서진 현장에 안이찬이 서 있었고, 이를 발견한 이준희(김지유 분)의 폭로로 교장실까지 가게 된 것. 모든 정황이 안이찬을 범인으로 가리켰고, 곽시우와 그의 엄마 차도영(공현주 분), 이준희와 그의 엄마 남지선은 안이찬과 송여울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그 순간 황나윤과 황재인이 나타나 안이찬의 누명을 벗겨줬다. 알고 보니 황재인이 부러운 마음에 곽시우의 드론을 갖고 놀다 망가트렸고, 이를 본 안이찬이 친구 황재인을 지켜주려 진실을 밝히지 못헀던 것. 송여울은 한번 더 황나윤의 도움으로 안이찬이 위기를 모면한 것에 고마워했다. 
이에 송여울은 늦은 밤 집으로 배달 온 꽃다발 또한 자신을 위로하는 황나윤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황나윤은 꽃다발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꽃다발에 있던 메모지에는 "지켜보고 있어"라는 섬짓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여기에 잠잠하던 안지용의 휴대폰에 "WELCOME HOME 살인자 송여울"이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를 본 송여울은 다시 한번 요트에서 남편이 실종된 날 밤을 떠올렸다. 회상 속 송여울은 남편이 빠진 바다 위 요트에서 멍한 표정으로 밤바람을 맞고 있어 의문을 더했다. 이 가운데 송여울이 남편의 제주도 집 서재를 뒤지던 순간 차도영이 모델로 있는 포스터가 등장했다. 더욱이 앞서 안이찬의 락커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핀도 차도영의 것이었던 바. 차도영이 안지용과 불륜 관계였던 것일지 의문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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