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백한 중국, 일본 상대로 0-1 패... WC 최종 예선 2연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08 01: 53

중국이 월드컵 최종 예선 2연패로 벼랑 끝에 빠졌다.
중국은 8(한국시간)일 자정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2연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면 1차전서 오만에 0-1로 패했던 일본은 중국을 잡아내며 7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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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 수위의 일본을 상대로 전원 수비를 가동했다. 선수 10명이 모두 자신들의 진영에 내려와서 버티기에 급급했다. 반면 일본은 오사코 유아와 이토 준야의 콤보를 앞세워 중국의 측면을 후들겼다.
밀리던 중국에 치명적인 악재가 터졌다. 전반 6분 수비의 핵인 베테랑 장린펑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교체로 주천제가 대신 투입됐다. 원래 수비적인 중국이었지만 장린펑이 빠지자 전원 수비에 집중했다.
일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두들기던 일본은 전반 40분 오사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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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은 일본이 먼저 변화를 택했다. 후반 5분 후루하시 쿄고 대신 하라구치 겐키를 투입했다. 중국도 질세라 후반 8분 인홍보 대신 알랑, 리앙 대신 하오줜민, 진징다오 대신 도스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연이은 교체 카드 이후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중국은 거친 몸싸움을 시도했다. 후반 22분 우시와 도스 산토스가 연달아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일본도 후반 31분 이토 대신 카마다 다이치를 투입했다.
중국은 계속 추격을 위해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진영을 넘기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협력 수비에 최전방에 엘케손-우레이거 완벽하게 막히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일본도 추가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많은 슈팅을 날렸으나 대다수가 위력적이지는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중국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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