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중국은 8일(한국시간) 자정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2연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면 1차전서 오만에 0-1로 패했던 일본은 중국을 잡아내며 7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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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티에 감독은 경기 전 일본 맞춤 전술을 예고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아시아 최강은 일본이다"라면서 "반드시 넘어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야심찬 예고와 달리 중국의 전술은 간단했다.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만 경기에 임했다. 전반 6분 수비의 축 장린펑이 부상으로 빠지며 중국은 상대 진영을 넘어서지 않으며 버티는 모습만 보였다.
후반 들어 중국은 귀화 선수를 총출동시키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수 기본의 기량에 밀리다 보니 공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 중국의 점유율은 30%에 그쳤다. 30%도 대부분이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것이었다. 경기 슈팅도 3개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인 슈팅은 4개인데 옐로 카드도 3개나 받았다는 것. 실제로 후반 중국은 거친 몸싸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준비했다는 맞춤 전술의 결과는 굴욕적인 유효 슈팅 0개와 무기력한 모습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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