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타임즈'의 기자 폴 허스트는 8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 맨유에서는 잉여 자원이었으나 맹활약하며 완전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은 맨유에게 린가드 영입 제안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가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를 부르면서 무산된 바 있다.
웨스트햄은 계약 기간이 1년만 남은 린가드에게 그 비용을 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서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영입하면서 사실상 린가드를 기용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복귀 이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맨유가 린가드의 재계약을 추진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허스트는 "맨유는 린가드에게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허스트는 "린가드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전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라면서 "그는 이대로면 FA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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