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함 7명 못뛴다".. 토트넘, C.팰리스전 앞두고 울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08 08: 26

손흥민(29, 토트넘)만 쓰러진 것이 아니다. 토트넘이 초비상이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최소 4명의 선수가 부상 공포를 겪는 등 총 7명의 선수가 빠진 채 오는 11일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나서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선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다. 손흥민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에 대해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토요일 훈련 중 우측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월요일 훈련에서 다시 불편함을 호소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주 이라크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지금은 오른쪽 종아리에 무리가 갔다"면서 "이번 주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손흥민 뿐 아니다. 21세 이하(U-20)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던 올리버 스킵과 라이언 세세뇽의 부상 소식이 들렸다. 스킵은 이날 새벽 열린 코소보와 경기 중 후반 38분 부상으로 빠졌다. 스킵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세세뇽은 앞서 훈련 중 빠졌다. 
손흥민과 함께 측면에서 뛰고 있는 스티븐 베르바인도 쓰러졌다.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된 베르바인은 7일 6-1로 승리한 터키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16분 왼쪽 발목을 다친 채 절뚝거리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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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 당국 관계자의 경기장 난입 사태로 문제가 됐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남미 예선 경기 속에 지오바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잃었다. 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속에 무단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콜롬비아 대표팀에 뽑혔던 다빈손 산체스 역시 곧바로 돌아올 수 없다. 
토트넘은 3라운드를 치른 현재 3연승에 성공,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경기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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