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경솔했다" 박은영, 남편 회사 가치 '1천억' 발언 사과 (전문)[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08 14: 19

"정말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남편인 김형우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성과를 자랑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은영은 8일 SNS를 통해 "남편 회사와 관련된 글이 이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그동안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너무 기뻐서 남편과 상의도 없이 글을 올렸는데 정말 경솔했던 것 같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스타트업 회사의 가치 평가는 일반 회사들과 달라 투자 유치에서 1000억 원 회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게 아니라, 회사가 앞으로 그만큼 유망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은영은 7일 SNS에 남편인 김형우 씨가 대표로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호사의 기업 가치가 1000억 원을 달성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장하다 범준 아범!"이라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은영의 게시물은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스타트업 회사의 가치가 1000억 원을 달성한 것과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것을 혼동하는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 이에 박은영이 직접 나서서 해당 게시물에 관해 다시 한번 설명하고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은영의 사과를 두고 옹호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온라인상 사적 공간인 SNS에 남편의 성공을 축하하는 박은영의 게시물이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내용이었다는 것. 특히 이들은 박은영은 단순히 기쁨을 표현한 것일 뿐 오해를 야기할 만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두둔했다. 
박은영은 2019년 김형우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후 그는 지난해 1월 13년 동안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KBS를 퇴사하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첫 아들 범준 군을 낳으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임신과 출산 후기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박은영이 공개한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은영입니다
그동안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왔기에 너무 기뻐서 남편과 상의도 없이 글을 올렸는데, 정말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의 회사가치평가는 일반회사들과 달라 투자유치에서 1000억 회사가치를 인정 받았다는건 돈을 많이 벌었다는게 아니라 회사가 앞으로 그만큼 유망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박은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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