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은영이 남편이 운영 중인 기업의 가치에 뿌듯해 하다가 경솔함을 깨닫고 사과했다.
박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회사와 관련된 글이 이슈가 될 줄 몰랐다. 그동안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왔기에 너무 기뻐서 남편과 상의도 없이 글을 올렸는데, 정말 경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하다 범준 아범!”이라는 글과 기사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박은영이 캡쳐한 기사는 남편 김형우가 운영 중인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 월렛’이 15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1000억 원을 달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은영의 남편이 운영 중인 기업은 모바일 환전,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박은영은 남편의 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점에 뿌듯한 듯 게시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기사와 박은영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경솔했다고 깨달았다. 박은영은 하루 뒤인 8일, 황급히 SNS에 “스타트업의 회사 가치 평가는 일반 회사들과 달라 투자 유치에서 1000억 회사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건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유망한 회사로 평가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은영은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네티즌들도 “유명인으로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 것 같다”, “너무 염려하지 말아라”, “남편 분이 많이 놀랐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은영은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연예가중계’, ‘비타민’, ‘영화가 좋다’, ‘도전! 골든벨’, ‘뮤직뱅크’, ‘위기탈출 넘버원’, ‘인간의 조건’, ‘박은영의 FM대행진’ 등을 진행했다.
2019년 3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와 결혼한 박은영은 지난해 2월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MBN ‘조선판스타’ 등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