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이 호날두에 의존? 혼자 이길 수 없어" 전 맨유맨의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09 00: 57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루크 채드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복귀를 반겼다. 
채드윅은 영국 8일(한국시간) '코트오프사이드'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맨유에서 뛴 적이 있고 구단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낄 것"이라면서 "스페인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적이었다. 그는 편한 곳으로 돌아왔다"고 호날두의 맨유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스스로가 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 채드윅은 "맨유와 유벤투스에서의 차이점이라면 맨유에서 좀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토록 원하는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유벤투스에서도 그는 실패자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사진]맨유 트위터

또 그는 "호날두는 바로 팀에 녹아들 것 같다. 그는 승리에 목말라 있다. 이번 주말 대단한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유 선수단이 호날두에게 의존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선수들은 호날두의 복귀를 기뻐할 것이다. 그렇다고 호날두에 의지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일을 잘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같은 선수들이 맨유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전체 수준이 높아진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맨유가 한 선수에게 의존했던 시절이 정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내가 있었을 때는 정말 환상적인 팀이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쉰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상황에 대처했을 것"이라고 스타군단인 맨유의 스쿼드 뎁스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채드윅은 "여러분에게 호날두와 메시가 이룬 놀라운 경력은 구단들이 그들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어디에 있든 혼자 나가서 경기에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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