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강성민, 김혜은 子 납치한 이유 밝혀졌다··· 안내상 공범 ‘반전’[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9 08: 30

 ‘더 로드: 1의 비극’ 김혜은 아들 유괴 살인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8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차서영이 모든 진실을 알고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차서영은 강재열 (오용 분) 따로 불러 아들 납치에 서은수가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강재열은 “그날 은수씨 연우 찾느라고 정신 없었다. 무슨 그런 말을 하냐”고 믿지 않았다.

차서영은 “선배가 직접 봤냐. 통화했냐. 오장호 집 전체에 서은수 이름 뿐이다. 광기와 집착으로 도배돼 있는데 서은수 이름 한 줄이 없다. 정말 그런 스토커라면 서은수한테 쓴 연서 한 장, 일기 한 줄이라도 있어야지 그런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증거물들을 봐라. 모든게 질서정연하다. 자기가 범인이니까 다른 건 쳐다보지도 말란 듯이”라며 의심했다. 오용은 “네 말은 은수씨랑 불륜 사실을 감춰주려고 오장호가 그런 거라는 뜻이냐”고 말했고 차서영은 “불륜만 감춰준 게 아니라 범죄사실까지 덮어주려고 한 거면요? 오인 유괴가 아니야. 서은수, 서은수가 공범이라고”말했다.
차서영은 곧장 서은수를 찾아갔다. 차서영은 “5월 7일 나랑 헤어지고 호텔에서 나눈 밀회 좋았어? 우리 준영(남기원 분)이가 죽던 날 너 뭐했어? 오장호랑 만났어? 그러다가 둘이 뒹구는거 우리 준영이한테 들킨거지. 그래서 내 새끼 죽인거고”라고 흥분했다.
큰 소리가 나자 연우가 방에서 나왔고 식탁에 있는 사진을 응시했다. 이를 본 차서영은 “너 눈이 보이는구나. 기억도 돌아왔어? 그날 뭘 본거지? 네 친 아빠? 본 게 있으면 뭐든 말 좀 해”라고 소리쳤다.
이날 백수현은 조사를 받던 중 서은수의 전화를 받았다. 서은수는 “연우가 사라졌어. 서영이가 한 짓 같아. 그 날의 진실에 대해 듣고 싶대.”라고 말했다. 차서영과 연우는 옥상에서 발견됐다.
서은수는 연우가 납치되어 있는 곳을 찾아와 “연우는 아무 잘못 없다. 제발 이러지 말아줘”라고 애원했다. 이어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이 없었어. 수현씨는 늘 먼 곳을 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어느 날 장호씨가 나타났다. 처음에 날 통해 죽은 은호를 본다고 생각했다. 아내도 잃고 자식도 잃은 그 사람이 불쌍했다”고 말했다.
차서영은 “그래서 바람피웠니? 그걸 숨기고 싶었고?”라고 물었다. 서은수는 “우리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그 사람 혼자 끔찍할 정도로 사랑했어 나를. 그게 부담스럽다가도 꼭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수현씨를 바라보는 내 모습 같았다. 그래서 그 사람을 동정하고 연민했다. 그게 전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쩌면 내가 힘든 순간엔 그 사람 마음을 이용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때 차수현은 경찰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연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백수현은 “준영이가 죽은 이유를 알고 있다. 연우는 놔 달라”고 요구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백수현은 “준영이가 내 아들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장호가 그걸 알게 된 거다. 준영이가 내 아들이라는 사실을”이라고 고백했다.
차서영은 “그래서 오장호가 그걸 알고 뭘 어쨌나는건데”라고 물었고 백수현은 “잘못 유괴했다는 걸 안 순간, 그 사실이 떠올랐겠지. 그리고는 죽였을 거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심석훈(김성수 분)은 공범이 남편 최대표(안내상 분)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모든 진실을 안 차서영은 무너졌다. 그는 “오장호와 서은수여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서영아, 당신이 단죄해야 할 사람은 나야. 내가 준영이를 죽게 만든 또 다른 사람이야”라고 고백했다. 차서영은 충격에 쓰러졌고 연우는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이날 오장호(강성민 분)은 살해된 채로 발견, 장소에 함께 있었던 백수현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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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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