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트르, "36세 호날두, 모든 경기 못뛰는 것 받아들일 나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09 05: 30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44)가 12년 만에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8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실베스트르는 베팅사이트 '베팅엑스퍼트닷컴'과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그는 타고난 재능과 일 때문에 괴물이었다"면서 "이제 그는 맨유를 떠난 이후 어디를 가나 리더가 됐다. 그는 완전한 팀 동료였다"고 과거 함께했던 호날두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가 받아들이기 힘든 점은 그가 약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전히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다. 항상 경기에 뛰고 싶어하지만 어려운 것은 여유를 가져야 할 때라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6세라는 나이를 호날두 스스로 감안해서 구단과 대표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충고한 것이다. 

[사진]맨유 트위터

실베스트르는 "나 역시 그 나이를 겪어 봤다. 20살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다"면서 "경기 중 숨이 차 오를 수 있다. 그런 경험을 그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36세의 나이에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뛰던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는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 역시 2년 계약을 맺었지만 40세까지 뛸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하지만 실베스트르는 세월을 속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피지컬적으로 가장 힘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 호날두인 만큼 나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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