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안내상, 남기원 친아들 아니라는 사실 알고 살해 가담 ‘충격’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9 01: 06

 ‘더 로드: 1의 비극’ 김혜은 아들 사망에 아버지인 안내상이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9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최준영(남기원 분) 유괴 사망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로얄더 힐 유괴사건 발생 37일째, 다큐멘터리 감독 오장호(강성민 분)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현장을 둘러보던 심석훈(김성수 분)은 꽉 쥔 오장호의 손에서 반지를 발견했다.

오장호는 로얄 더 힐 자선기금회가 열리는 날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용역 업체에 지원했고 내부로 진입했다. 그의 습작 시나리오와 노트북에서는 도청 음성 파일, 장기간에 걸친 유괴 모의, 수십번이 넘는 유괴 연습까지 모두 담겨있었다.
앵커 차서영(김혜은 분)은 이 사건에 대해 “서모씨를 향한 광적인 집착, 친권을 돈과 맞바꾼 죄책감, 왜곡된 부성애, 새로운 가족을 이룰 수 있다는 그릇된 망상에서 시작된 범행”이라고 보도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백수현(지진희 분)은 사망한 오장호를 보고 당황했다. 백수현은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일시적 기억상실에 의한 심신미약을 주장,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오장호는 자살했다. 내가 죽이지 않았다. 나는 함정에 빠진것”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날 백수현은 조사를 받던 중 서은수의 전화를 받았다. 서은수는 “연우가 사라졌어. 서영이가 한 짓 같아. 그 날의 진실에 대해 듣고 싶대.”라고 말했다. 차서영과 연우는 옥상에서 발견됐다. 차성연은 연우에게 “춥냐”고 물어보며 자신의 겉옷을 입혀줬다. 연우는 “저 눈은 보이지만 기억은 안 난다.”고 말했다.
차서영은 “아줌마 다 알아. 너 거짓말 하는거. 네가 안 하면 네 엄마가 말 하겠지. 연우야 늦었지만 그때 우리집 정원에서 풍선, 준영이한테 준 편지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려면서 “아줌마가 잘못한게 많아서 준영이 생각하는거 조금 겁이 났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좀 알고싶어졌어. 준영이가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이해 되니? 아줌마 마음?이라고 물었다.
백연우 유괴 사실을 전해들은 심석훈은 현장에 출동 , 확성기로 최준영 사망사건의 진실을 전했다. “그날 공범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겠다. 그날 유괴범이 요구했던 돈은 암호화폐 25억, 그리고 현찰 5억이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5월 2일 차서영씨 남편(안내상 분) 회사에 해외 법인 계좌로 총 25억이 입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다음날인 5월 3일 국내 계좌에 1억 3천이 출금됐는데 황태섭 의원의 협박에 대가성으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전부 남편분이 직접 처리했다. 2년 전부터 남편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렸다. 그 사시을 두 사람에게 들켰다. 한 명은 황태섭 의원, 나머지 한 명은 오장호다.”라고 사실을 전했다.
차서영은 충격에 빠져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심석훈은 “남편분은 돈이 절실했다. 오장호는 남편분께 준영이의 출생의 비밀을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게 사건에 가담한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된 거다. 백수현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고싶은 두 명이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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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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