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은영 "결혼 생각 없던 ♥︎김형우에 정자 달라고 했었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9.09 06: 56

‘라디오스타’ 방송인 박은영이 결혼 전 남편에게 했던 충격적인 말을 공개했다. 결혼 생각이 없었던 남편에게 “정자라도 달라고 했다”고 고백한 것. 
박은영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 출산한 아들에 관한 이야기부터 남편과의 만남, 그리고 충격적인 발언까지 재치 있는 토크로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은 “MBC는 조명이 다르다고 해서 기대하고 한껏 꾸미고 왔다”라며, “‘라디오스타’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리프팅 레이저를 쐈다”라고 말했다. KBS 퇴사 후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는 만큼 처음부터 솔직한 입담이었다.

박은영은 KBS에서 퇴사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라디오를 진행할 때 게스트로 출연했던 장항준 감독은 퇴사를 말렸다고. 박은영은 “네가 아나운서니까 재미있게 보는 거지, 프리로 나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요즘 예능을 많이 하시는데 끌어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KBS 퇴사에 대해서 “13년 동안 KBS에서 근무했는데 거의 10년 가까이 새벽 근무를 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밤에 잠을 자는 게 아니다. 몸이 많이 상했고, 그렇다 보니까 착상도 잘 안 됐다”라며, “사표내고 코로나19로 쉬면서 우리에게 아들이 찾아왔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박은영은 결혼 전 남편에게 했던 충격적인 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영은 KBS 재직 당시 소개팅으로 유명했다는 말에 “백전백패로 유명했다. 예능에서 콧구멍에 50원짜리 동전을 넣고 그러니까 남자들이 소개팅을 안 하려고 했다”라며,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결혼이 너무 늦어졌다”라고 밝혔다. 
박은영은 남편 김형우 씨에 대해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괜찮았다”라며, “남편은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다. 남편과 몇 번 만났을 때 ‘결혼할 생각 없으면 나에게 빨리 말해달라’고 했다. 그래야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아니면 정자라도 달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서 박은영은 “마흔이 다 돼니까 마음이 급했다. 급하니까 ‘임신이라도 먼저 하겠다’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박은영은 결혼 후 최근 첫 아들을 품에 안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박은영은 아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의 집중력이 좋다며 “천재”라고 말했다. 아들바보 엄마다운 면모였다. 또 박은영은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싶어서 24시간도 안아주다가 결국 화장실에도 아이를 안고 들어갔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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