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경맑음, 상업적으로 변했다는 지적에 "착한 사람 강요마" [전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9.09 10: 07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의미심장한 SNS 글을 남겼다. 
경맑음은 8일 개인 SNS에 “‘맑음씨는 다른 분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가 시작입니다 늘 , 그리고 ‘상업적으로 변하시는 거 같아’, ‘팔로우 끊습니다’ 보고 계시죠?”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왜 제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라며 “제게만 착한사람, 좋은사람 , 열심히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을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제 자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남편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내이고 사업을 하는 워킹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경맑음은 1998년 MBC 공채개그맨 9기로 데뷔한 정성호와 2009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2남 2녀를 둔 다둥이 부모다. 특히 경맑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 사업을 하며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다음은 경맑음이 남긴 글 전문이다. 
같은 내용의 피드를 10번은 넘게 적은거 같아요 … 혼자 삭혀도 되고 차단을 누를까 참 많이 고민하는데. “맑음씨는 다른 분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가 시작입니다 늘 , 그리고 “상업적으로 변하시는거 같아” “팔로우 끊습니다” 보고계시죠?
인스타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3년이 넘어가고 있고, 저도 마음적으로 늘 여러 생각을 해요. 피드 도배해서 불편하면 어떻하지 ?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오로지 나라는 경맑음을 믿고 소비를 했는데 제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설명도 못하고 , 책임도 지지 못하면 제가 판매자가 될 자격이 있나요?
왜 제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열심히 아이들 키우고, 정보 나눠드리고 , 요리 올려드리고, 살림 올려드리고 굽신굽신 눈치받고 상처받아도 되고 나누기만 하는. 심지어 지금까지 “감사합니다” 댓글을 본 기억도 없는데 왜 제가 다른사람들과 다르다고 말씀하실까요. 굳이 끊으신다면 꼭 상대방에서 알려주며 상처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팔로우와 팔로우취소는 상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제게만 착한사람, 좋은사람 , 열심히 사는사람 그런사람을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제 자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이고 남편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내” 이고 ”사업”을 하는 워킹맘입니다.
흘러가도 되고 또 좋은글만 보아도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건 존중의 얼굴을 서로 맞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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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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