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거리' 이완 "'김태희 동생'·'이보미 남편' 부담 NO, 너무 좋다"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09 11: 04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의 거리'로 복귀한 배우 이완이 누나 김태희, 매형 비(정지훈)와의 일상에 대해 밝혔다. 
이완은 9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 제작 제작사 눈(NOON), 배급 씨네소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의 거리'에서 이완은 '이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누나인 배우 김태희,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매형 비, 아내인 프로골퍼 이보미까지 온 가족이 유명인이다 보니 '김태희 동생', '이보미 남편' 등 유명인의 가족 수식어로 불렸던 이완이 배우로서 각성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이완은 "누나도 아내도 유명인이다 보니 부각되는데 '김태희 동생'이란 수식어가 싫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스타일이다. 어떤 일을 하건 좋은 쪽으로 많이 생각한다. 누나가 김태희인 건 사실이고, 누나가 김태희라 저는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았다. 그래서 다시 질문 한다. '누나가 김태희면 좋지 않으시겠냐’라고. 저는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가족끼리 평소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까. 이완은 "매형(비)이랑은 얘기 안하고 누나랑은 '하이바이, 마마' 때 얘기했다. 서로서로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다. 가족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얘기한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비가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활약 중인 상황. 이완은 "'시즌비시즌' 출연 제의는 아직 없다. 가끔 알고리즘 떠서 보는데 재미있더라. 저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그는 "제가 사실 이런 걸 되게 잘 못한다. 이메일도 안 쓰고, 인스타그램도 안 하고, 예전엔 페이스북, 싸이월드 같은 것도 안 했다. 유튜브는 보기는 하는데 구독한 채널은 하나도 없다"라며 '시즌비시즌' 구독자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내인 이보미가 현역 프로골퍼인 만큼 가족끼리 골프를 즐길 터. 이완은 "가족 중에는 아버지가 제일 잘 치신다. 제가 축구하듯이 골프를 하시고 사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차원에서 자주 하셔서 지금도 제일 잘 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누나(김태희), 매형 부부와 라운딩은 자주 못 간다. 가족끼리 모임이나 명절이라던지 추석 같이 1년에 한, 두 번 정도 나간다"라고 밝혔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 분)와 도영(이완 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밀당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6일 전국 극장 개봉.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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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네소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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