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PD가 시즌2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속사정을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약칭 골때녀)'를 연출하는 이승훈 PD는 9일 OSEN에 "새 시즌이나 시즌2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 아직 시즌1 마지막 촬영을 준비해야 해서 그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PD는 최근 진행된 '골때녀' 결승전 촬영에서 시즌2 선포식이 있었다는 소식에 대해 "시즌2 '선포식'까지는 아니다. '골때녀'가 'SBS 사장배'를 걸고 결승전까지 진행해 왔다. SBS 사장님이 실제 결승전에 참석해 고생한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도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시즌2 가셔야죠?'라며 우리끼리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 속에 발언이 나왔다.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고. 그렇지만 시즌2 선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승훈 PD는 "지금까지 '골때녀' 올스타전 멤버 구성을 마치고 11일 올스타전 경기 촬영을 앞두고 있다. 팀을 떠나 '저 선수랑 같이 꼭 플레이 해보고 싶었는데'라는 마음을 가진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들이 보일 것 같다. 선망의 대상이 된 잘하는 선수들도 있던 만큼 재미있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올스타전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그는 "'골때녀' 결승전을 신경 써서 보여드리고 싶다. 아무래도 결승전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 만큼 세심하게 연출하고, 올스타전까지 이어서 보여드린 뒤에 시즌2를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좋게 봐주시는 반응들에 대해선 감사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여자 스타들이 팀을 이뤄 여자 축구로 건강한 스포츠 소모임을 보여주는 예능이다. 최근 배우 박선영, 한채아, 모델 한혜진과 코미디언 안영미 등 부상도 잊고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는 출연자들의 활약 속에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