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그리즈만, "ATM 팬들 제가 돌아왔습니다"...팬들은 시큰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09 17: 10

'배신자'가 자신의 귀환을 선언했다.
앙투완 그리즈만은 지난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에서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복귀 인사를 남겼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9년 여름 1억2000만 유로(약 1639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문제는 이적 과정에서 비디오 녹화 쇼 등 여러 가지 밀당을 통해서 매번 아틀레티코 팬들의 속을 뒤집어놨다는 것이다.

결국 이적을 강행하자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팬들에게서 배신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그가 오자 바르사의 대몰락이 시작됐다.
심지어 지난 2020-2021 시즌 우승은 아틀레티코가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의 바르사는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바르사의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그리즈만은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등번호는 8번.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지만 그리즈만은 공식 SNS에서 "반가워요! 아틀레티코 팬들, 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복귀 인사를 남겼다.
아직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팬은 "우리의 전설이 돌아왔다"라고 환영했지만 다른 팬은 "얼른 머리나 깎아라"라고 차가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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