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똑똑한 사람이 지금 아스날을 왜 가".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스날 사령탑에 갈 마음이 전혀 없다"라면서 "그는 그런 팀에 가기에는 너무 똑똑하다"라고 보도했다.
3연패 중인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경질설이 제기됐다. 10월 중에 콘테 감독이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단 콘테 감독 입장에서 아스날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지원 문제나 여러 가지 이슈를 고려하면 아스날은 독이 든 성배에 가깝다.
풋볼 이탈리아는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세리에 A 클럽에 가는 것은 제한이 있다"면서 "잉글랜드행은 자연스러운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영국 언론에서는 아스날이 콘테 감독과 합의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는 "현 시점에서 아스날행을 택하기에는 콘테는 너무 똑똑한 사람이다"면서 "만약 간다고 해도 시즌 중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 갈 것이다. 사실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도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방송과 축구 해설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 마디로 1년 쉬고 좋은 팀을 고르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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