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비아이의 선고 공판이 오늘(10일) 열린다. 실형을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의 선고 공판이 진행된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LSD를 구입해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비아이는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 주관으로 열린 마약혐의 첫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 검찰은 비아이에 징역 3년과 추징금 15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 끝에 일부 혐의를 인정했으며, 공판 직전인 지난 달 25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반성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선고 공판에서 비아이가 실형을 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아이는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면서 저를 돌아보며 살고 싶다. 다짐과 마음가짐을 지키면서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를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비아이는 마약 파문 이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