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2골 오른발 1골’ 해트트릭 메시, 볼리비아 농락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10 10: 27

리오넬 메시(34, PSG)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축구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이 터져 볼리비아를 3-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5승3무)는 브라질(7승)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4-4-2의 아르헨티나는 로타로 마르티네스와 메시 투톱을 내세웠다. 고메스, 파레디스, 데 파울, 디 마리아의 중원에 아쿠나, 오타멘디, 페젤라, 몰리나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무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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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개인기에 볼리비아 수비수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전반 14분 만에 드리블로 수비진을 제친 메시가 가볍게 왼발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아르헨티나가 전반전 1-0으로 앞섰다. 
추가골도 메시의 몫이었다. 후반 19분 로타로 마르티네스와 월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수비수들을 개인기로 농락하며 공을 한차례 접은 뒤 오른발로 가볍게 때린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두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페젤라의 중거리포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메시가 곧바로 쇄도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에 아르헨티나 홈팬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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