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는 다 해줬는데” 김현숙, 아들 말에 '오열'... 만감교차 ('내가키운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11 07: 55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김현숙이 아들 하민과 낚시를 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기획 황교진, 연출 김솔 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조윤희가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고 김현숙이 아들 하민이와 단둘이 첫 낚시에 도전했다.
조윤희네 가족은 삼대가 모여 사진을 찍기로 했다. 조윤희는 키위를 썰면서 로아에게 “키위는 식이 섬유가 많아서 로아가 응가 할 때 잘 나올 수 있대. 키위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정말 좋대”라고 말했고, 로아는 “그래요?”라고 귀엽게 답했다. 

이어 빙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로아는 빙수를 윤희에게 먹여주면서 “엄마 이거 먹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윤희는 “로아야 먹여줄 때는 엄마를 보고 먹여줘야지. 엄마를 보고 잘 넣어줄 수 있겠어?”라고 부탁했고, 로아는 눈을 부릅뜬 채 윤희에게 빙수를 먹여줬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할머니 딸은 누구야?”라고 물었고, 로아는 반려견인 “베리”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고, 조윤희는 “로아는 누구 딸이야?”라고 묻자, 로아는 “조윤희”라고 말하며 귀엽게 웃었다.
조윤희는 어린 시절 사진을 가져왔고 “로아야 엄마 찾아봐”라고 퀴즈를 냈다. 로아는 조윤희와 이모를 완벽하게 구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김구라는 “조윤희 어렸을 때랑 로아랑 비슷해”라고 말하기도. 이어 출연진들의 어린시절 모습과 2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나영은 “표정이 닮은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고, 조윤희는 “너무 똑같다”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김현숙과 하민이는 낚시를 하러 떠났다. 김현숙은 “오늘 날씨 말도 안 된다. 하늘색이 그림 같다”라며 감탄했다. 
스튜디오에서 김현숙은 “제가 살았던 곳은 (제주도) 동쪽인데, 동쪽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저기는 서쪽인데 서쪽은 웅장한 맛이 있다”라고 낚시하는 장소에 대해 설명했다.
원래 낚시를 함께 다니던 아빠를 추억하며 하민이가 "아빠는 다 해줬는데"라고 얘기했고, 하민이가 지렁이를 끼워달라고 하자 김현숙은 눈물을 보였다. 하민 이후 스튜디오에서 김현숙은 “지렁이 때문에 눈물이 날 줄 몰랐다. 하지마 ‘그냥 가’ 이렇게 안되더라. 지렁이 때문에 이렇게 눈물이 날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숙은 “앞으로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해줘야 되잖아. ‘해야만 된다’라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싫은데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현숙은 “(하민이가) 저럴 때마다 할아버지를 찾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기도.
김현숙은 심기일전하고 지렁이를 끼웠다. 처음엔 징그러워하던 김현숙은 “생각보다 별 거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 김현숙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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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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