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기자] ‘백반기행’ 에일리가 옥류관에서 먹었던 평양냉면 맛을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에일리가 출연, 울산의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울산은 항구에서 도심까지 약 30분이 걸린다고. 허영만은 “울산이 가자미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가자미로 유명한 맛집을 찾았다.
식당 앞에는 장민호의 방문 인증 사진이 담긴 배너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본 에일리는 의외라는 듯 놀랐고 허영만은 “장민호씨가 백반기행 출연해주기로 약속했다. 장민호씨가 이 집에 왔다면 장민호씨의 입맛을 알 수 있겠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에일리의 얇은 옷을 걱정 하며 “원피스 즐겨 입냐”고 물었다. 에일리는 “선생님과 많이 먹으려고 편한 옷 입고 왔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사장님에게 “뭐가 유명하냐” 질문했다. “가자미찌개가 유명하다”는 사장님의 추천에 “가자미는 구이가 맛있는데..”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우리 집은 생가자미다. 배에서 바로바로 가져온다. 활어는 횟집에 유통하고 생가자미는 찌개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생가자미 찌개 2인분을 주문했다.

허영만과 에일리는 16가지 기본찬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반찬을 하나씩 맛보던 중 가자미 찌개가 나왔다. 허영만은 “가자미가 생물이라 그런지 맛이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에일리 또한 “너무 내 스타일이다. 매운게 혀 끝에 맴돌긴 하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칼칼한 매운 맛”이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보통 생선찌개를 먹으면 비릿한 맛이 남는데 아주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님을 소환, 육수의 비결에 대해 물었다. 사장님은 “육수 빼는데 몇 시간 걸린다. 게 다리를 넣어서 육수를 빼면 맛있다. 육수를 끓이기 때문에 비린내가 안 나는 것”이라고 맛의 비밀을 공개했다. 육수 끓이는데만 4시간이 걸린다고.

에일리는 도깨비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즉석으로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그 드라마는 에일리씨 노래 때문에 히트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에일리는 감사를 표하며“첫끼가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판현 이날 48년 전통의 언양 불고기집에서 불고기와 함께 냉면을 먹던 중 에일리는 평양에서 먹었던 평양냉면의 맛에 대해 설명했다. “에일리는 평양에 노래부르러 다녀왔다. 서울에서 먹던 것과 맛이 다르더라. 한국에서는 국물 하얗고 양념 거의 안 하고 먹는데 북한은 쟁반국수처럼 하더라. 양념장에다가 간장도 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진짜 평양냉면이구나 생각하며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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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