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전파를 탄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설레는 첫 캠핑에서 김연경과 디스전을 펼치는 '배구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연경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왜 이렇게 패셔니스트가 됐어?”라며 감탄 했고, 김연경은 “갑자기요?입혀줘서 입었다”라고 답했다. 지적인 느낌이 난다는 기안84의 말에 김연경은 “지적이 느낌이 컨셉이다, 역시 패션을 알아”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고, 김연경을 알아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저를 보고 고생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식당을 가더라도 서비스 주시고 챙겨주시는 거 보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를 들린 멤버들. 장을 다 보고나서 계산을 위해 카드 뽑기에 나섰다. 각자 카드를 내고 계산하시는 분이 결제 카드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것. 김희진 선수가 당첨돼 결제를 하게 됐다.
멤버들은 제천 캠핑장에 도착했다. 돌계단을 내려가면 녹음이 울창한 계곡 캠핑장이었다. 김연경은 “되게 좋았다. 물놀이를 올해 한 번도 못 갔다. 평일에 오다보니 사람도 별로 없어서 우리끼리 소리치면서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훈련을 하면서 쉬질 못했다고. “코로나 때문에 나올 수가 없었다. 쉴 때도 선수촌 안에서 쉬었다. 격리된 채 운동만 했다”라고 말했다.

텐트를 치던 김희진은 “멘붕온 것 같은데요”라며 점점 말 이없어졌다. 김연경은 화롯대를 설치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연경은 “사장님 혹시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요”라며 사장님을 불렀다.
김수지는 “첫 경기 끝나고 걱정스럽지 않았어? 어땠어?”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나는 가기 전에 우리가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안 좋을 수는 있지만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준비가 많이 됐다.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기도.
은퇴를 앞둔 심경에 대해 김연경은 “한일전을 하러 딱 들어가는데 엔드라인에 마주보고 서잖아. 일본전은 항상 압박감이 있다. 이것도 이제 마지막이구나 그걸 느꼈다. 시합 전에 그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다른 데에 지면 괜찮은데 일본전을 지면 그게 오래갔다. 회복을 하는데 오래 갔다. 곱씹었다. 몇 경기가 지나야지 그런 후유증이 없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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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