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식비 2백만원"..'국민영수증' 홍윤화, 박영진에 혼쭐나고 반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9.11 05: 21

'국민 영수증' 공감요정 홍윤화가 박영진에게 제대로 혼났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Joy 예능 '국민 영수증'에서는 첫 번째 공감요정으로 개그우먼 홍윤화가 등장, '국민 대표 참견러' 박영진에게 제대로 지적을 당했다. 
홍윤화는 먹는 즐거움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비용으로 계산하자면 한 달 수입의 40% 차지한다. 내가 혼자 먹는 걸 안 좋아한다. 여러명이 다 같이 먹는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개그우먼 데뷔 15년 차이며, "교외의 힐링 주택을 마련하고 싶다. 예전에는 불규칙한 수입으로 적금 만기에 실패했는데, 이젠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사먹을 수 있다. 적금 하나 안 들고 있는 내가 작은 전원주택을 가질 수 있을까?"라며 목표를 공개했다.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은 홍윤화의 7월 중 10일간의 영수증을 심층 분석했고, 역시나 식비가 눈에 띄었다. 
홍윤화는 특정 브랜드 과일 우유를 즐겨 먹었고, 후배들에게도 아낌없이 사줬다. 박영진은 "후배들이 기억할 것 같냐? 내가 쏜 걸 기억하는 걸 나랑 카드사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영진은 '코빅' 회의나 녹화 때 구내식당 대신 밖에 나가서 사 먹는 홍윤화를 혼냈고, "납작 복숭아를 굳이 사지 말고, 복숭아를 누르면 그게 납작 복숭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결과, 홍윤화의 10일간 식비는 66만 2,420원으로 한 달로 치면 약 200만원이었다. 박영진은 "맛집을 줄이고 내집을 갖자"며 "3년 뒤에 또 얻어먹기 싫으면 지금 베풀지마라. 지금 베풀다간 다시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홍윤화는 "어릴 때 항상 얻어 먹고, 다른 사람에게 주지 못했다. 그래서 돈을 벌면 가족이나 주변에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지인들에게 돈을 쓰고 챙기는 이유를 털어놨다.
송은이는 "윤화가 많이 베풀지 않아도 될 만큼 숙 선배가 많이 사줄 거다. (윤화에게) 자두 보내달라"며 "윤화는 돈을 모으고 선배에게 기대면 된다"고 조언했다.
홍윤화는 "무려 대상을 받은 선배 아니냐"며 "자두 보내주시면 별장에서 같이 먹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홍윤화는 "오늘 많이 배우고 반성했다. 깨달음도 얻었다"며 "무엇보다 목구멍에 들어간 순간부터 배설물이다는 말을 항상 되뇌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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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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