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아이린이 정혁과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모델계에 이어 방송까지 접수한 '모델테이너' 3인방 이현이, 아이린, 정혁이 전학생으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는 형님' 이현이는 이상민을 향해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학창 시절 때 이상민의 팬이기도 했지만, 그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을 좋아했다고.
이현이는 "너무 재밌게 봤다. 내적으로 팬이고 좋아했다"면서도 "몇 년 전에 '쇼핑의 참견'에 나갔었다. 물건을 산 다음에 비교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냉동 피자를 비교하는 편이었다. 예능이니까 재밌게 하려고 나갔는데 분위기가 '그것이 알고싶다'였다. 재밌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너무 진지하게 해서 조금 실망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아는 형님' 아이린은 정혁과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을 당시, 정혁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아이린의 심장 박동수가 급격하게 올라갔었던 일화가 다시 한 번 언급됐기 때문.
아이린은 "더워서 그랬다"고 해명했고, 정혁은 "나는 시원했다"고 장난쳤다. 하지만 '아는 형님' 멤버들의 의심은 계속되자 결국 아이린은 "둘이 뭐가 있었냐"는 말에 "내가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정혁은 "누나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쓰레기가 되잖아"라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고, 아이린은 "사실 아니다"면서 "진짜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이성 상실 본능 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