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데뷔골 작렬’ 울버햄튼, 왓포드에 2-0 리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12 00: 43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이 드디어 꿈의 무대를 밟아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왓포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황희찬의 골이 터지며 후반 40분 왓포드에 2-0으로 앞서 있다. 
황희찬은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하며 역대 14번째 한국선수로 EPL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데뷔골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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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트라오레, 지메네스, 트린캉의 스리톱을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전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경기운영을 했다. 왓포드와의 중원싸움에서 밀리며 여러차례 실점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두 팀은 전반전 득점없이 비겼다. 
울버햄튼은 후반 16분 넬슨 세메두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까지 자리를 비운 사이 무주공산으로 빈 골대를 향해 찬 공이 벗어나고 말았다. 
공격의 활로를 찾던 울버햄튼은 후반 17분 황희찬을 교체로 출전시켰다. 황희찬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울버햄튼은 행운이 따랐다. 후반 29분 왓포드 수비수 시에랄타의 자책골이 나왔다. 
황희찬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마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황희찬이 밀어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데뷔전에서 골까지 터트린 황희찬은 강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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