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멀티골 폭발’ 호날두, 맨유 최고평점 8.5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12 01: 04

맨유 복귀전서 두 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 맨유)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1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4-1로 이겼다. 3승 1무의 맨유(승점 10점)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3 완패를 당한 토트넘(3승1패, 승점 9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그는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호날두를 전격 원톱으로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첫 슈팅에서 헛발질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 서서히 감을 잡은 그가 골맛을 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47분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호날두가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넣었다. 
기다렸던 호날두의 골이 터지자 맨유의 7만여 관중들이 모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영웅의 귀환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16분 역습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골을 성공시켜 맨유를 구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까지 터져 4-1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멀티골을 넣은 호날두에게 팀내최고 8.5점을 부여했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포그바가 8.1로 뒤를 이었다. 골을 넣은 페르난데스(7.9)와 린가드(7.0)의 평가도 좋았다. 도움을 올린 쇼도 7.6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복귀전은 점수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보여줬다. 호날두의 복귀로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 맨시티와의 우승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9/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