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마요르카 데뷔전' 이강인, 코너킥+슈팅+드리블까지 기대감 UP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12 07: 49

A매치 휴식기 동안 훈련에 전념했던 이강인(20)이 마요르카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4라운드 경기에 후반 27분 데뷔전을 치렀다. 
0-1로 뒤진 가운데 조르디 음불라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20여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강인이지만 소속팀 마요르카의 0-2로 패배를 바꾸진 못했다. 

[사진]마요르카 트위터

이강인은 이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2선에서 주로 활약한 이강인은 여러 차례 공격적인 패스를 통해 마요르카 공격진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서기도 했던 이강인은 또 후반 35분에는 직접 중거리 슈팅을 날려 상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31분 반대쪽에 있던 일본 대표팀 출신 구보 다케후사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날려 한일 유망주들간의 호흡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중앙까지 드리블하며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던 동료에게 로빙 패스를 넣기도 했다. 
올 여름 유스시절부터 성장한 발렌시아와 결별한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24-2025시즌까지 뛰게 되는 이강인은 등번호 19를 배정받아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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