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모습 안 보일 것” 김은희, 대작가ing→ 장항준 “진정한 사랑無”('집사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13 08: 28

‘집사부일체’에서 대작가 김은희가 출연한 가운데, 장항준의 폭주가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예고편에선 대선주자 특집을 기대하게 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김은희와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희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드라마를 위한 상상력 조력사들을 만났다.  김은희는 현직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고 있는 선인선 검사를 소개, 드라마 ‘싸인’ 촬영 당시 검사로 나온 배우 엄지원 캐릭터를 잡기 위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선검사는 “법의학 드라마지만 범죄 수사용어와 서류, 절차가 있어, 완성도를 높이려 열심히 도와드렸다”고했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그널’ 할 때도 도움을 줬다”면서 “안경 코받침에 DNA가 왕창 묻어있어 , 그 얘길 해줬더니 드라마에 나오더라”고 말했다.  
다음은 공소시효에 대해 물었다. 선검사는 “시간이 지나면 증거가 대부분 사라져, 범인도 장시간 도망다닌게 불이익될 수 있다”고 하자 모두 “왜 범인을 생각해주냐, 왜 공사시효가 있는거냐 화난다”며 분노했다. 이런 연론으로 2015년 이후 사건에 대해 현재 살인죄 공소시효는 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은희 작가의 넘버원 상상력 조력자인 남편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김은희는 남편 장항준에 대해 “내 인생의 첫번째 사수, 내 바로 직속 선배였다”면서 “시나리오와 사회를 가르쳐주신 분”이라 했다. 장항준이 업어키운 것이 김은희란 소문에 대해 그는 “제가 그런 얘기 정확히 한 적 없다”면서 “이런 세계적인 대문호를 내가 업어서 키웠겠나”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장항준은 갑자기 “이 얘기도 할까요?”라고 말하더니 “전 정말 참 사랑했어요,  사랑.. 뭐 예전에 목숨도 버릴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뭐!”라며 장난, 김은희는 “진짜 왜 저러냐”며 웃음이 터졌다.  
멤버들은 “김은희 작가가 결혼 전 로맨스, 로코 좋아하더니 결혼 후에는 장르가 복수물로 바뀌더라”고 하자 장항준은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느낀 것 같다, 기혼자분들 아시지 않냐, 얼마까지 가나”면서 폭주, 유부남인 김동현에겐 “ 김동현씨 이해하시냐”고 기습질문, 김동현은 “전 신혼이다”고 빠져나가자 장항준은 “놀랍다”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장항준은 “우리 은희는 인간적으로 정말 너무 좋은 사람, 나에게 김은희는 위인이 된 내 가족”이라면서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 흔치 않아, 노력 자체가 위인에 비견할 만큼 존경할 만하다”고 남편으로서도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항준은 “지금 은퇴를 해도  한국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사람”이라고 특급 칭찬하면서도 “다만 가족으로 드는 생각은 아무리 잘 하는 사람도 한 번은 안 돼, 한번은 찾아올지 모를 흔들림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난 실패에 대한 내성이 있어 조금 안 돼도 다시 할 수 있지만 김은희에겐 처음 맞는 타격이 될 것, 아내가 좌절할까 두렵다”고 속마음을 전했다.이에 양세형은 “정리하면 장항준에게 아내 김은희는 조만간 삐긋할 아내냐”고 하자 장항준은 “아니다”며 폭소했다. 
김은희에게 장항준은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김은희는 “절대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지 않은 남편, 유쾌한 내 파트너, 인생을 함께해서 정말 좋다”면서 “싸움이 있어도 잘 맞춰나가면서 왔다”고 했다. 이에 장항준은 “사실 조금 더 좋은 걸 기대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화를 장르물로 바꿔보기로 했다. ‘춘향전’과 ‘흥부전’으로 대결,  양세형과 전석호가 흥부농부의 독깔대기 버섯’을 발표,  참심한 상상력이 빛난 각색을 전했다. 아승기는 김동현, 유수빈과 함께 ‘성춘향 살인사건’을 발표, 시즌2까지 준비했다. 
이 가운데 두 작품의 우승팀을 발표, 김은희는 참신성이 있던 양세형과 전석호의 ‘흥부놀부’를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 결과가 나올지 몰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김은희의 노트북을 받으며 크게 기뻐했다. 모두 “상상력 일체”를 외치며 
한편, 예고편에선 대선기획 특집으로 ‘ 대선주자 빅3’를 예고, 먼저  윤석열 대선주자 편부터 공개하면서  전 검찰총장 집도 공개할 것을 알렸다. 급기야 ‘나에게 추미애란?’ 질문이 담긴 거짓말 탐지기까지 대동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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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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