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대굴욕, SON 없으니 발도 못 댔다... "프로 커리어 처음 있는 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13 05: 09

손흥민 없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역대급 굴욕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델레 알리-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 스리톱을 가동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뛸 때와는 현격하게 공격력이 떨어졌다. 토트넘은 경기내내 팰리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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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강가의 쓸데없는 반칙은 패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후반 6분 탕강가가 자하를 심하게 밀치고 격렬한 신경전까지 펼쳐 경고를 받았다. 탕강가는 불과 6분 뒤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누누 감독은 레길론을 빼고 수비수 데이비스를 넣어 비기기 작전에 나섰다. 후반 29분 벤 데이비스의 핸들링 파울로 결승 페널티킥을 내줬다. 
토트넘은 2골을 더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케인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에 완벽하게 막혔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케인은 이날 상대 박스 안에서 단 1번의 터치도 기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마디로 상대 수비에 완벽하게 묶였다는 것. 당연히 슈팅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BBC'는 "케인이 상대 박스 안에서 공을 아예 잡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이전은 2017년 1월 리버풀전서 상대 박스 안에서 1번의 터치를 기록한 것이 최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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