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에서 김재열이 핼쑥해진 모습으로 악플 고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에서 확 달라진 김재열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선택 3개월 후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박효정이 도착, 역시 최종선택 실패한 김재열과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윤식도 도착했다.
가장 많이 화제가 된 명장면을 꼽아보기로 했다. 김재열은 “제 무덤을 파도 되나요?”라며 카트사건을 언급, 박효정에서 배수진에게 자연스럽게 카트를 환승한 것이었다. 박효정은 “방송보고 충격받았다”고 말할 정도.
다음 장면은 김재열의 명대사가 회자됐다. 김재열이 박효정을 불러 “저도 괜찮지 않아요?”라며 어필한 장면이었다. 이로인해 ‘돌싱글즈’ 대본설이 돌았다고 했다. 제작진의 멘트 요청이 있었는지 묻자 모두 “전혀 없었다”며 모두 리얼이었다고 했고, 이에 MC들은 “그럼 김재열이 멘트천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미방송 영상 대방출이 그려졌다. 첫날밤 새벽3시 준호와 하영, 윤식의 행방을 궁금해했던 장면이었다. 급기야 준호는 윤식과 단 둘이 얘기하며 눈물까지 보인 모습

. 윤식은 “준호가 중간 안쓰러운 표정을 지을 때 있어, 내 예전 모습 같았다”면서 대답,준호는 “당시 ‘바람의 기억’ 노래를 들려줘, 그때 감성이 폭발하며 형이랑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한 것이었다.
박효정과 김재열 커플도 사귄다는 소문에 대해 물었다. 김재열은 최정선택 후 많이 시간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커플은 되지 않았지만 정말 찐친이 됐다, 동거 촬영 후에도 친구로 많이 만나왔다”고 말했다.
뿐마 아니라 김재열은 그간 악플로 속앓이르 했던 것을 언급, “내가 봐도 후회되는 장면이 있어, 진심어린 비판은 감사했지만 때론 거친 말들이 상처받아 잠을 많이 못 잤다”며 얼굴도 핼쑥해진 모습을 보였다. 새벽 2시에 깨서 장문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는 그는
“그래도 힘들 때 위로해준 글을 보고 일하다 울 뻔했다”며 그 동안 마음 고생에 눈물을 왈칵 쏟기도 했다. 이에 모두 “전부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재열씨의 좋은 모습보고 실수했구나 하는 분들 많을 것, 일부로만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며 김재열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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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