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아역 시절 아파트 사고 유학비 벌었다" ('프리한 닥터')[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9.13 09: 37

배우 김성은이 ‘프리한 닥터’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는 김성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활약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 그는 “당시 IMF 시기인데도 광고만 30편을 찍었다. 정확히 금액은 알 수 없지만 아파트를 샀고, 유학비를 벌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화면 캡쳐

김성은은 ‘의찬이’ 김성민은 결혼해 역삼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 밝혔고, ‘정배’는 이름을 ‘이태리’로 변경하고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순풍 산부인과’에서의 활약으로 다음이 더 기대된 김성은이지만 그는 돌연 유학길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3년 동안 촬영과 학업을 병행했다. 각종 행사와 공연으로 바빠서 성장도 더뎠다. 10살에 130cm에 20kg 정도였다. 부모님께서 남은 유년 시절을 자유로운 환경에서 보내라는 마음에 유학을 보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유학을 떠나니까 왕따를 당해서 그런 게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다. 사실무근이다”라며 “영어를 하지 못해서 유학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방 영어가 트였고, 그 이후로는 편안하게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12살에 유학을 떠난 김성은이 한국으로 돌아온 건 15살이었다. 김성은은 “당시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고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돌아왔다. 원래는 고등학교 졸업까지 하고 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돌아온 김성은은 연기 활동을 이어가지 않았다. 김성은은 “20대에 회사에서 일했다. 한국에 와서 승마 교관 아르바이트, 영어 학원 강의, 화장품 회사 마케팅, 무역회사 포워딩, 외국 대학 입시 컨설팅 등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마지막에 다니던 회사 대표님이 유튜브를 제안하셨다. 그게 계기가 되어서 2018년부터는 대학로에서 연극,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라며 “내가 다시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회사를 다닐 때 오히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꼈는데, 무대에 서니 설렘과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끝까지 배우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항상 초심을 유지하고 배우고 듣고 다른 배우와 화합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재능 있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바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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