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대상자 조롱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노엘이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 10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음원 사이트에 달린 댓글 일부를 캡처해 공유했다.
노엘은 지난달 26일 신곡 '이미 다 하고 있어'를 발매했던 바. 해당 사이트 댓글창에는 "구려", "개인적으로 노엘은 이렇게 자기자랑하는 것보단 자신이 느끼는 내면의 감정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곡들이 훨씬 좋은 듯" 등 신곡에 대한 혹평이 달렸다.
이와 관련해 노엘은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쎈 척 하네"라고 욕설 섞인 글을 덧붙였다. 자신의 신곡에 좋지 않은 반응이 이어지자 분노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곡과는 관련없는 재난지원금을 끌어들여 대상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전에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비난하는가 하면,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만큼 그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판이 쏟아졌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노엘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던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 그의 계정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프로필 사진을 비롯한 모든 글들이 내려가 있는 상태다.
한편,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했으나 과거 부적절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하차했다. 특히 2019년에는 음주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지인 A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1인 기획사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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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리치드 컴퍼니, 노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