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안줍냥'..'꿈꾸는 고양이' OST 채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9.13 12: 34

 전지적 고양이 시점 집사 간택 스토리, 가수 아리엘의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안줍냥'이 영화 꿈꾸는 고양이의 OST로 채택되어 스크린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길고양이가 자신을 자주 찾아오는 최애 인간을 집사로서 적극적으로 캐스팅하는 발칙한 매력의 곡은 특유의 재기 발랄한 가사로 애묘인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안줍냥'은 지난 9일 개봉한 신작 영화 '꿈꾸는 고양이'의 엔딩 크레딧 음악으로 삽입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꿈꾸는 고양이'는 서울, 성남, 대구, 부산 등지의 재개발지역에 대책 없이 노출된 길고양이들과 그 고양이들을 살리려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도시의 개발은 분명 불가피하지만, 그 과정에 생존이 위태로워진 다른 생명들과의 공존을 경시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여정을 그린 감동의 이야기이다.
흥겨운 미드템포의 어쿠스틱 곡 '안줍냥'은 가벼운 발걸음 속도를 그대로 비트로 채용해 산책용 음악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마치 집사 간택에 성공한 고양이가 집사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원래부터 외모와 목소리 모두 ‘개냥이(인간을 잘 따르는 강아지 같은 고양이)상’으로 불리는 아리엘의 보컬은 특히 이번 곡에서 가장 빛난다는 음악 관계자들의 평이다.

아리엘 제공

 싱어송라이터 아리엘은 2010년 연세대학교 백양로가요제를 통해 전격 캐스팅된 이후 그 해 7월 첫 디지털 싱글 ‘인어공주 Part2’를 발표하며 데뷔하게 되었다. 직후 록밴드 ‘버즈’의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신준기로부터 곡을 받아 두 번째 디지털 음원 “Burn Away”를 한국 프로레슬링 소사이어티 'PWS'의 OST를 발매했고, 연이어 KBS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OST '꿈이면 좋겠어'까지 발표하며 열렬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어 2021년 5월에 발매된 신곡 ‘안줍냥’ 역시 발매 직후 영화음악으로 채택되며 스포츠계, 방송계, 영화계, 동물단체 등의 러브콜을 연달아 받으며 데뷔 1년차 신인으로서 너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싱글 “인어공주 Part2”로부터 시작된 아리엘의 서사는 항상 가볍고 신나지만 동시에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으며, 진솔하지만 지나치게 무겁지는 않은 이야기들로 사람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아리엘이 고민하는 사랑과 자유에는 화려한 수식이 없기에 항상 우리 마음에 직접적인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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