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브로2’에서 유도의 자존심 조준호가 타종목 선수에게 지는 굴욕적인 모습으 공개, 이를 만회할 수 있으지 주목됐다.
13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브로 시즌2’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도부 국가대표 3인방 김원진, 조구함, 김민종 선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다함께 낚시를 떠났다.하지만 낚시 상황이 좋지 않은 모습. 유도부는 특히 한 마리도 못 잡았다. 실망한 이들에게 구본길은 “어제 비와서 오늘 날이 안 좋긴 하단다”며 위로했다.
분위기를 바꿔 선상에서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물고기 못잦은 팀인 유도팀이 끓이게 됐고, 유도부끼리 벌칙자를 뽑기로 했다. 안타깝게도 유도대장 조준호가 벌칙에 걸린 상황. 구본길은 “원래 고참이 끓이는 라면이 맛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유도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도선수들은 “체급이란게 없는데 유도는 체급 관리해야해, 체중감량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원진은 2주만에 10키로를 감량했다고. 국제대회 출전 때문에 10키로 바로 감량해야했던 상황을 전헸다.

이를 본 김민종은 “중량급 선수에겐 보통 3일이면 10키로 빠져원진이에겐 10키로는 30키로 급”이라고 했다. ]체급 얘기에 여자 유도 강유정 선수를 언급, 이 선수는1]]5그람 차이로 전날 삭발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계체안에 들어야해서 2~3백그람 때문에 머리카락 삭발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식사 후 드립커피를 즐기며 다시 낚시를 도전했다. 구본길이 월척을 낚았고 구본길은 “물고기야 의심하지마! 그냥 먹어”라고 외치며 크게 기뻐했다.
본격적으로 유도를 배워보기로 했다. 조준호는 “이게 유도지! 태가 이 정도 나줘야한다”며 유도의 품격으로 등장한 이들은 국대판 유도게임을 하겠다고 했고 김민종과 조구함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다.

구본길이 백지훈과 대결에서 승리한 가운데 유도 레전드 조준호와 야구레전드 박용택이 앙숙매치를 펼쳤다. 조준호가 유도의 자존심을 걸고 기선제압했으나 완벽한 체급차이로 막강한 파워를 보였다.
크게 당황한 조준호는 “형 창피하니까 한번만 봐달라”며 급하게 다시 2라운드 도전 결국 박용택이 또 한번 힘으로 그를 제압했다.유도 후배들 단체로 충격받은 모습. 유도대장 조준호의 참패에 “형 그만하자고 했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조준호와 김원진 대결을 그렸다. 조준호는 두 번의 경기로 체력 바닥난 상태.그는 “원진과 대결이 9년 만”이라며 기습공격했지만 김원진이 되치기로 역공하며 승리했다. 조준호는 연달아 펼친 경기에 “나 허리 나갔다”며 자리에 드러누어 폭소하게 했다.

에고편에서 박용택은 리벤지 매치에서 또 한 번 “조준호 나와”라며 그를 선택,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조준호가 유도의 자존심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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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브로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