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이현이와 홍성기가 사기 당한 설을 전하며 이혼위기까지 깜짝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르불문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장현성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나는 최수종이 아니다 선언하겠다더라”면서 “흔희 젠틀한 이미지에 사랑꾼 이미지가 있다”고 했다. 이에 장현성은 “인터뷰하니 부부 프로그램이다보니 사랑꾼 프레임으로 유도해, 그래서 난 최수정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그래서 아내에게 심쿵했던 순간을 물으니 버럭 화를 내셨다”고 폭로,장현성은 “예전에 (심쿵한 순간이) 있긴 했을 것”이라면서 “현재 아들 둘이 고3, 중3, 아내는 갱년기, 내가 이 집안에 평화를 유지하려한다 , 내 갱년기는 올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와 홍성기 부부가그려졌다. 이현이는 홀로 두 아들의 목욕을 씻겼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남편 홍성기가 집에 도착했다. 무려 13시간만에 상봉한 것이라고. 특히 회사에서 세 끼를 모두 해겨란단 말에 김구라는 “참 좋은 사람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기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휴식을 취할 타이밍도 없이 아이들과 놀아주기 바빴다. 온 몸을 다 써야할 정도로 체력이 필요한 모습. 이현이는 “아이들이 아빠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슬슬 아이들을 재우더니, 금요일밤을 맞이해 야식을 먹기로 했다. 이현이는 “대창1인분, 곱창 2인분”이라 주문, 홍성기는 “난 내가 먹고 싶은 걸 먹을 것”이라면서 야식을 장어구이로 정했다.
이어 홍성기는 취향가득한 자신만의 취미방으로 이동했다. 이현이는 “박나래 나래BAR를 부러워해, 친구들과의 홈술공간”이라며 일명 ‘홍빠빠 라운지’로 이현이가 선물했다고 했다. 홍성기도 “낮에는 취미방, 밤에는 취하는 밤, ‘낮취밤취’ 방”이라며 미소지었다.
홍성기는 이현이를 위해 끊을 것을 떠올리면서 “난 널 위해 클럽을 끊었다”며 깜짝 고백했다. 강남 클럽 사장들이 연락오던 사람이라고.김숙이 “죽돌이 출신? 죽돌이 맞다”고 하자 이현이는 “그렇게 자주 안 가도 제대로 승부보는 스타일”이라면서
“남편은 클럽에서 기차놀이를 한다, 꼭지점 댄스 추면서 분위기 메이커, 심지어 클럽에서 노는거 1등하라고 응원하면서 내려준 적도 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첫 만남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홍성기는 “미친 여잔 줄 알았다, 미친 사람끼리 결혼하면 되냐, 거기서 결혼할 줄 정말 몰랐다”면서 “그날 원래 클럽을 가려고 계획, 매주 금요일 클럽가던 루틴이 있었다”며 떠올렸다.

홍성기는 “그날 따라 퇴근 후 클럽가려고 세팅하는데 한 친구가 인터넷에 이현이, 양윤영, 신아영 검색해보라고 해, 오늘 이들과 4대 4 미팅을 하는데 빈자리 메꿔달라고 호출을 받았다”며 우연으로 시작된 첫 만남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현이는 섭섭한 점도 물었다. 홍성기가 사귀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이현이는 “지금까지도 안 한다”며 11년 째 썸타는 사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현이는 “솔직히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오빠, 우리 만나고 있는데 선보러 간댔지 않냐”면서 “나랑 사귀고 있는데 왜 선을 보러가?”라고 물었다. 홍성기는 “안 사겼다, 사귀잔 말을 안햇을 때”라고 하자 이현이는 “사귀잔 말 안했는데 다 하지 않았냐”며 뽀뽀까지 한. 사이라고 했다.
이에 이지혜는 “예전에 사겼던 남자 진짜 선보다 결혼해, 이런 말 싫어한다, 홍오빠 나쁘네 , 선은 충격이다”며 감정이입했다.

연애시절 얘기를 하던 사이, 이현이는 “그나저나 지금까지 우리 그 가게 계속했으면 이혼했다”며 깜짝 고백, 홍성기는 “난 안했을 것, 별거했을 것”이라 답했다. 이에 이현이는 “날 그렇게 사랑하냐”며 웃음 짓더니 “ 정말 너무 힘들고 많이 싸웠다, 그때가 결혼생활 10년차, 위기였다”며 2013년 얘기를 떠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홍성기는 이현이의 사기담을 언급, 이현이는 “유난히 손님이 없었다, 그날따라 조기마감 하려던 찰나 캐시미어 입은 손님이 들어와, 마침 12명 손님을 예약한다더라”면서 “이어 특정 프랑스 고급와인을 주문했고 갑자기 두 배로 준다며 사오라고 해, 150만원 정도되는 가격에 혹했다”며 기억을 끄집어 냈다.
이현이는 “마침 그 사람이 순진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심부름을 시켰고 난 다른 일을 해야해서 내 카드를 주며 큰 소리로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며 그 때 당시 행동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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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